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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 라오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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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kongsik (219.♡.141.138) 댓글 0건 조회 960회 작성일 21-12-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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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5 ~ 2. 18 
라오스는 지금은 비자피도 없고, 직항도 없고 오기 힘든 곳이라 이 참에 들러보기로.
영혼이 지칠땐 라오스로 가라는데... 과연 어떤 나라일까??
국경 통과후 버스가 바뀐다. 태국은 운전석이 왼쪽. 일본식. 라오스는 우리나라와 같은 왼쪽.
도로도 바뀐다.  포장한지 수십년은 된 듯 낡디 낡은 도로
꿀렁 꿀렁 달려 비엔티엔을 거쳐 방비엥 도착.
만 하루만에 씻었더니 살거 같아. 아.. 자꾸 쌩얼로 쏘다니는 내모습, 옳지 않아...ㅋㅋㅋ
겹겹히 멋진 산과 메콩강이 만난 시골도시 방비엥은..... 현지인보다 유럽애들이 더 많다!!!!!!....
여기서 묵은 엘리펀트 호텔은 정말,,~ 가격 대비 별 백개. 30불.
객실은 약간 낡았지만 (태국과 비교하면 보잘것 없지만) 조식 서비스가 끝내준다. 쌓인 접시를 보라..

평화로운 방비엥의 아침.
조금 아쉬운 점은, 급 개발된 곳들이 그렇듯이 라오스 사람의 순박함을 기대할 순 없다.
유럽애들은 튜브타고 잘도 놀지만, 코사무이에서 와서 그런지 메콩강은 그다지 들어가고 싶지가 않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
아웃날이 이틀 빨라지는 바람에 일정이 다급하다. 다음날 루앙프라방으로 이동.
이 길은 정말이지 내 여행 사상 최악의 도로였다.
미니밴 버스와 비포장 산악도로, 그리고 맨 뒷자리 짐들과 함께 앉은 우리 부부는
천장에 머리 박아가며 쳐다보고 웃음만... ㅋㅋㅋㅋ
라오스 도시들 이름도 그렇듯 프랑스 식민지여서 유럽사람들 중에서도 유독 프랑스 사람들이 제일 많았다.
사원 앞에서 한컷.  동남아는 우리나라 절에 비하면 정말 화려하다.
이글 이글 타는 한 낮. 우리의 살은 일주일만에 브라운색. ㅋㅋ
태국 라오스 사람들이 내가 현지인 같은지 자꾸만 말을 건다.
어떤 유럽 할아버지는 내가 호텔 직원인줄 알고 엘리베이터에서 5층을 눌러달라고. -_-
맨발의 사나이 우리 서방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정답: 먹던 껌을 연못의 물꼬기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_-;;
길이 험난하긴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다시 보기 힘든 대자연.
사진에 다 담기지 않는 것이 아쉬울 뿐..
짧은 라오스 방문을 뒤로하고 태국 국경으로 가기 위해 돌아~~~ 돌아 ~~~
(다 산이라 도로는 하나. 중국 국경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길뿐이다. 버스 기사도 승객도 중국 사람들인데,
봉지를 나눠주길래 뭔가 했더니 현지인들도 멀미를... -0-;;)
이른 새벽 국경도시 훼이싸이 도착.  동이 트면 스님들이 나와 탁밧을 시작한다.
계단에 앉은 주민들이 밥과 반찬을 스님들한테 나눠준다.
국경 강을 건너 치앙마이까지 오는 길은 네덜란드 커플들이 즐겁게 해주었다.
나보고 자꾸 배우 닮았다고 하길래 누구? 그러니까 로스트에 나오는 한국인 닮았단다. ㅋㅋ 땡큐베리감사
치앙마이는 일본 뒷골목 처럼 정겨운 아기자기한 느낌과 함께,
한블록 가면 사원이 나올정도로 사원이 많은 도시다.
이곳은 사원과 집들이 엉켜 살고 있다. 스님과 주민과 함께.
실제로 오일맛사지를 받는 도중 들려오는 사원의 염불외는 소리에 깜짝 놀랐으니까. ㅎㅎ
태국은 우리나라 처럼 자라서 출가하는게 아니라 어릴때 절로 보내버리기 때문에
동자스님이 많은데, 우리나라 스님 답지 않게 장난끼가 다분하다. ㅋㅋ (스님이 콜라를 쳐다보네?)
치앙마이 사원중의 으뜸 . 도이수텝. 다음에 부모님과 다시 오고 싶은 곳.
나도 소원을 빌었다. 무엇을 빌었을까요?
태국하면 뭐니뭐니해도 야시장~!!!!!
뭘 먹어도 맛있다. 생선튀김과 새우 팟타이 얌얌.
요즘은 알아서 팍치는 빼준다. 센스쟁이 같으니.
음식도 음식이지만 과일은 정말.... 하루 네다섯 컵을 먹어도 모자라다.
열대 생과일 한컵에 20밧.  600원에 이런 맛을..ㅠ.ㅠ
느낌 좋게 나온 베스트 샷. 즐거움이 가득한 내 표정. 힐링 완벽하게 된 듯?
또 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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